성 명 서

영화 상영시장 공정 환경 조성을 위한 이행합의문 선포식이 10월 1일 오전 10시 명동 동보성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과 대기업 배급사와 극장 관계자, 그리고 일부 영화단체장, 영화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선포식은 “영화산업 공정경쟁 환경조성을 위한 정부, 위원회, 영화 업계의 자구노력을 국민들 앞에 공표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합의문이 중소제작, 배급사가 참여하여 함께 작성된 결과물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며 특히 CGV와 롯데시네마가 합작하여 만든 디씨피와 업계간의 디지털프린트 징수 관련 재판이 진행중인 상태에서 ‘디지털 프린트비 징수를 2016년 1월까지 징수하기로 합의한다’는 내용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현재 한국영화 상영시장은 대기업의 수직계열화와 독과점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극장의 무분별한 초대권 남발과 부당한 VPF(디지털 영사기 사용료) 징수는 막강한 수직계열화를 꾀한 대기업의 우